【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KAIST(총장 강성모)는 전기및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wearable) 발전 소자'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10대 IT 혁신기술에 포함됐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매년 에너지, 환경, 교육 분야 등에서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새로운 IT기술 10개를 선정, 시상하는 '넷엑스플로 어워드(Netexplo award)'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은 전 세계 200여명의 전문가 그룹이 투표를 통해 10개의 혁신 IT기술을 선정하고 네티즌 온라인 투표를 거쳐 그랑프리 수상자가 탄생하게 된다.
조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해 체온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착용 가능한 형태로 개발돼 지난해 4월 발표 당시, 미국과 영국 등 해외 100여 개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 그랑프리 수상자는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https://www.netexplo.org/en/intelligence/public/vote/list)를 통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정해진다.
그랑프리를 포함한 10대 혁신 기술 선정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 교수팀의 '웨어러블 발전 소자'를 포함해 ▲중고 스마트폰 이용한 불법벌목 근절(미국) ▲자전거 친화 도시 개발 App(칠레) ▲젓가락 이용 음식 성분 분석(중국) ▲DB활용 초소형 성분 분석기(이스라엘) ▲E-mail 및 각종 SNS 통합 채팅 스트림(미국) ▲폐 전자제품으로 만드는 3D프린터(토고) ▲ 빅데이터를 통한 교육 문제 해결(미국) ▲사진촬영으로 수학문제 해결(크로아티아) ▲에볼라 확산 방지 정보 App(나이지리아) 등이 올해의 10대 IT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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