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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은 누구 묘?"..`건축학개론` 중간고사

[기타] | 발행시간: 2012.04.07일 09:07

▲ 올봄 2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건축학개론`.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건축학개론`이 올봄 극장가를 `첫사랑`으로 물들이고 있다.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150만 관객)을 넘긴 데 이어 3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 중이다. 6일까지 누적관객수는 197만4733명. 7일 2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영화의 주인공은 서연과 승민.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집을 지으며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완성해간다. 한가인·엄태웅, 수지·이제훈. 네 배우가 과거와 현재로 2인 1역을 연기했다.

`건축학개론`에서 `공간`과 `음악`은 영화 속 단순한 배경, 장치가 아닌 또 다른 주인공이다. 주인공 서연과 승민이 처음 만난 장소이자 추억이 서린 정릉과 캠퍼스, 서연이 나고 자란 고향이자 떠난 지 15년 만에 다시 돌아와 새 출발을 위한 집을 짓는 제주도. 스무 살 서연이 승민에게 건넨 이어폰 한쪽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노래 `기억의 습작`. 영화를 보며 궁금했을 몇 가지를 정리했다.

`당신은 `건축학개론`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재미로 풀어보는 `건축학개론` 중간고사.

▲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스무 살 승민과 서연 역을 맡은 이제훈과 수지. 승민은 건축학과 1학년, 서연은 음대 새내기다.

1. 대학교 1학년 새내기 서연과 승민은 `건축학개론` 수업을 들으며 처음 만납니다. 수업 시간에 두 사람은 같은 동네 `정릉`에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정릉은 누구의 능(陵)일까요?

① 정약용 ② 신덕왕후 강씨 ③ 정조 ④ 정종

문제풀이: 극중 서연이 담당 교수의 같은 질문에 "정조? 정종? 정약용??"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죠? 정답은 ②. 정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인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입니다. 어린 서연 역을 맡은 수지는 아직도 답을 모른다고 하네요. 영화 촬영 당시에는 궁금했지만 답을 알지 못하는 설정이라 모르는 채 연기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이후에는 따로 알아볼 생각을 못했다고요.

2. 서연과 승민이 다니는 대학교는 어디일까요?

① 경희대 ② 고려대 ③ 연세대 ④ 서울대

문제풀이: 정답은 ①, ③입니다. `건축학개론` 시간에 담당 교수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학교까지 오는 길을 지도 상에 표시하라고 합니다. 카메라에 잡힌 위치상으로는 연세대학교.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과 주제가를 부른 김동률이 이 학교 건축학과 출신입니다. 이용주 감독이 90학번, 김동률이 92학번이죠. 하지만 실제 촬영은 경희대학교 문리대에서 진행됐습니다. 15년 후 서연 역을 맡은 한가인이 경희대 출신으로 관광경영학과를 나왔습니다.

▲`건축학개론` 주제가가 실린 전람회 음반.

3. 다음 중 영화 `건축학개론`에 쓰인 노래가 아닌 것은?

① O15B `신인류의 사랑` ② 미쓰에이 `터치` ③ 전람회 `기억의 습작` ④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문제풀이: 90년대에 대학을 다닌 X세대들에겐 난위도 하(下). ②가 정답. `건축학개론`에는 타이틀곡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비롯해 O15B `신인류의 사랑`,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등 추억의 노래들이 관객의 마음을 적십니다. 주제가 이외에 영화에 쓰인 당시 노래들은 모두 어린 서연 역을 맡은 `연기돌` 수지가 골랐다고 하네요. 10대 관객을 잡기 위해 감독이 생각해낸 비책이었다고요. 참고로 수지는 `건축학개론`의 베스트송으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꼽았습니다.

4. 서연의 고향 집은 제주도 어디에 자리 잡고 있을까요?

① 성산일출봉 ② 섭지코지 ③ 제주민속촌박물관 ④ 올레길

문제풀이: "집을 짓는 과정과 사랑하는 과정은 닮았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이 같은 대전제에서 시작합니다. 서연이 15년 만에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승민을 찾아가 재건축을 의뢰하는 제주도 고향 집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데요. 이 집은 촬영용으로 새롭게 지은 것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2리 해안도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레길 5코스를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죠. 정답은 ④.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 집도 관광명소가 됐는데요. 이용주 감독의 과 친구인 건축가 구승회(크래프트 디자인 소장) 씨가 설계했습니다. 관리인은 따로 없지만 세트용으로 지어져 부실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건물은 아쉽지만 모두 허물고 오는 5월 재건축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성산일출봉은 `내 이름은 김삼순`,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 제주민속촌박물관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 쓰였던 곳입니다.

▲주인공 서연과 승민이 함께 집을 지으며 첫사랑의 기억을 완성해가는 제주도 서연의 집.

최은영 (eun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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