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얼마만인지… 출국하면서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긴뒤로는 사진을 찍어본적이 없었는데 말이지요. 당과 정부의 살뜰한 보살핌,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지난 1월23일, 자신의 가족들과 나란히 찍힌 사진을 매만지는 김태호로인(67세)의 얼굴에는 싱글벙글 웃음꽃이 활짝 폈다. 7년전 가족과 함께 사진을 남긴후로 마을에 사진관이 없어 사진을 찍어본적이 없다는 김태호로인 가정에 명절을 앞두고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바로 룡정시촬영가협회 문화지원자들이였다.
룡정시삼합진 하서촌 오정묵(74세)로인도 김태호로인과 마찬가지로 10여년동안 가족사진 한장 찍어본적이 없다는 농촌마을 촌민이다. 손자가 3살이 되도록 함께 사진을 찍어본적 없는 오정묵로인은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안로인과 함께 행복한 한순간을 렌즈에 담았다. 추운 겨울, 그들가정에 찾아온 이들도 역시 룡정시촬영가협회 문화지원자들이였다.
음력설을 맞아 농촌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문화빈곤부축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룡정시당위 선전부에서는 《문화혜민직통차》활동을 펼쳐 24개 빈곤촌을 부축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촬영,도서기증, 기술강습,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하향활동들은 농민문화생활의 수준을 향상시켰을뿐만아니라 농민들에게 유쾌한 명절의 한때를 선물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