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복권 '인생역전'의 신화?…차라리 안됐으면 '불운'의 주인공들

[기타] | 발행시간: 2015.02.12일 15:23

자료사진. © AFP=News1

(서울=뉴스1) 박소영 기자 = 미국의 '로또'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현재 5억6400만 달러(약 6230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이 행운을 거머쥐는 주인공 앞에는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은 12일 ‘복권 당첨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며 복권 1등 당첨이 불행이나 비극으로 바뀌어버린 사례들을 소개했다.

◇179억원 생기자 청부 살인의 위험까지

"차라리 당첨이 없었던 일이면 좋겠다. 악몽 그 자체였다"

1988년 미국 펜실베니아 복권에 당첨돼 1620만 달러(약 179억원)를 받은 윌리암 버드 포스트는 1년 만에 복권 당첨을 원망하게 됐다.

그의 당첨금을 뜯어내기 위해 여자친구는 소송을 걸었으며 남동생은 그의 유산을 노리고 청부 살인까지 고용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적이 된 것이다. 이후 가족사업에 투자한 돈을 모두 잃고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빚에 허덕였다. 요금징수원을 향해 총을 발사해 감옥 생활까지 했다.

그는 현재 매달 450달러(약 50만원)의 수입과 무료 급식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혼외자식 그리고 독살

막장 드라마에 나올 법한 실화도 있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의사 남편과 함께 살던 이비 론카로리는 1991년 복권에 당첨돼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받게 됐다. 이비는 불륜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식에게 200만 달러를 넘겨줬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남편 조셉 론카로리는 이비에게 진통제를 먹여 살해했다.

◇7년 만에 110억 탕진하고 결국…

갑자기 늘어낸 재산을 주체하지 못하고 파티와 도박, 무분별한 쇼핑 등으로 돈을 날린 경우는 허다하다. 캐나다의 제럴드 무스웨건은 1000만 달러(약 110억원)의 당첨금을 단 7년 만에 음주와 파티로 모두 날리고 2005년 부모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너무 빨리 찾아온 인생의 행운

성인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당첨금을 16살 소녀가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2003년 190만 파운드(약 32억원)에 당첨된 16살 영국 소녀 칼리 로저는 이 돈을 모두 파티와 여행, 친구들을 위한 선물 구매 등에 사용했다. 그는 현재 파산 상태이며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그림의 떡'이 돼버린 당첨금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상금에 당첨됐지만 복권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부부도 있다. 남편 마틴 도트는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은)사람에게서 삶을 빼앗고 결혼생활의 불행을 초래한다. 가장 잔인한 고문"이라며 "이제는 직장에 일을 가는 것도 너무 힘들다"는 심경을 밝혔다.

impsy@

뉴스1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25%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75%
10대 0%
20대 0%
30대 7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