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매너리즘에 빠진 줄 알았던 '진짜사나이'가 각양각색 다양한 개성들을 지닌 신병 11인과 함께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진짜사나이')에서는 배우 임원희, 이규한, 정겨운,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강인, 슬리피, 샘 오취리, 보이프랜드 영민 광민 등 신병들이 징병 검사를 받았다
멤버들은 모두 허둥지둥 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긴장 탓인지 여유롭게 검사를 마치는 이는 없었다. 이들은 컴퓨터로 하는 간단한 질문지 조자 어려워 했다.
특히 정겨운은 등장부터 허당스런 면모를 보였다. 그는 색약 검사에서 연신 틀린 숫자를 대답해 훈련관으로부터 "색약인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정경운은 시종일관 구멍의 면모를 발산, 앞으로 험난한 일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더욱 허술한 모습이 드러났다. 선언서를 읽는 과정에서 삑사리 소리를 내는 등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던 것. 모든 면에서 완벽할 줄 알았던 정겨운은 징병 검사를 할 때도 제일 느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결핵의 흔적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군의관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있는 병이다"고 말해 모두를 겁 먹게 만들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서야 동기들과 함께 훈련소로 들어설 수 있었다.
보이프렌드 광민, 영민 역시 기대를 주는 신병들이었다. 아이돌인 탓인지 유독 삭발에 예민한 모습을 보였던 이들은 머리를 자르고 군복을 입자 전혀 분간이 안가는 똑같은 외모를 자랑, 앞으로 보여줄 그림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취사병을 욕심 냈지만 설거지만 하게 된 요리사 샘킴과 군대를 두번이나 간다며 투덜거린 이규한, 강인 등도 활약이 기대되는 멤버들이었다. 또 외국인 샘 오취리가 한국의 군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멤버들이 모두 걱정하는 구멍은 김영철이었다. 이규한은 "왠지 김영철 때문에 얼차려를 많이 받을 것 같다"며 걱정했다. 보이프렌드 쌍둥이 역시 "케이윌 형이 김영철 형만 조심하라고 했다. 피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에서는 김지영, 강예원, 박하선, 이다희, 안영미, 이지애, 엠버, 윤보미 등 8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수료식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진짜사나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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