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할배'가 이번엔 '꽃 짐꾼' 최지우와 그리스 여행을 다녀왔다.
27일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행은 이순재·박근형·신구·백일섭 등 'H4' 멤버들과 짐꾼 이서진 뿐만 아니라 최지우도 함께했다. 최지우의 합류로 그리스 여행은 더욱 기대감이 모아지는 상황. 앞서 지난해 방송된 tvN '삼시세끼 정선 편'에 최지우가 게스트로 합류하며 이서진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던 터라 이번 여행에서 어떤 조합과 분위기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에 앞서 나영석 PD에게 미리 그리스 편의 후기와 관전포인트를 전해들었다.
-그리스 편 여행은 어땠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훨씬 밝고 화기애애해졌다. 최지우씨 덕분이다. 아무래도 발랄한 딸 역할을 하는 분이 합류하니 분위기가 밝아지더라."
-써니가 여행을 갔을 때와 차이점이 있다면.
"써니는 선생님들에게 딸 보다는 손녀 같았다. 젊은 친구 특유의 발랄함은 있지만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아이돌이고 어려서 멀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최지우씨는 그야말로 딸 뻘이고, 성격도 조근조근한 스타일이라 선생님들이 귀여워하셨다."
-이번 여행에서 '짐꾼' 이서진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나.
"예전보다 편하게 여행을 했다. 아무래도 최지우씨와 일을 나눠서 할 수 있다보니 이전 여행보다는 덜 힘들어한 것 같다. 그동안 여행을 못 즐기고 이것저것 알아보러 다니느라 부담이 더 컸고 그게 줄어드니 이번엔 덜 투덜거리더라. 그동안 제작진에게 온전히 투덜거렸다면 이번엔 최지우씨에게 좀 투덜거렸다. 최지우씨와 가끔 티격태격거리기도 했다.(웃음)"
-이서진과 최지우의 '썸'은 기대해도될까.
"그 분들 40대다. 나이도 있고 톱스타들인데 카메라 앞에서 대놓고 썸을 타시겠나. 하지만 둘 다 미혼이고, 나이대가 비슷하고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함께 여행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확인하는 재미는 있을 것 같다.(웃음)"
-'꽃할배'들이 두 사람을 이어주는 분위기를 만들진 않았나.
"거의 매일 그런 분위기였다. 하하하. 밤만 되면 선생님들이 '둘이 나갔다 와'라고 하셨다. 둘이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하셨다. 근데 그때 마다 두 사람은 오히려 선생님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옆에서 더 많이 챙겨드리고 그랬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