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 216회에서 만남을 거부하고, 급기야는 전화를 차단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사연녀가 출연했다.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강남, 걸스데이의 민아, 소야, 마이네임의 인수가 출연해 사연자들의 소중한 고민을 들어줬다.
‘이 남자의 연애’ 사연에서는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사연녀가 출연했다.
최소미씨는 “남자친구가 ‘연인 사이에는 2주에 한 번 보는 게 적당한 것 같다’며 나를 만나주지 않는다. 또 만날 날짜가 되면 메시지를 보내고 일방적으로 만남을 거부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나랑 한 약속은 약속도 아니냐? 왜 자꾸 어기냐?”고 질문하자 “어기는 게 아니고 미루는 거다. 그것도 이해 못 해주냐”고 도리어 남자친구가 반발한다고 말해 짜증을 유발했다.
통화라도 하고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전화 전화를 안 받다 못해 심지어는 차단까지 해 버렸다고.
최소미씨는 “50일 만에 변심해서 매일 만나다가 이제는 먼저 만나자는 말도 안 한다. 못 본다는 메시지를 보낼 때 그냥 ‘수고’도 아니고 ‘오늘 못 봄. ㅅㄱ’라고 초단답 메시지를 보낸다”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만남을 기피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었다. 피곤하다, 고양이가 기다리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여자친구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애정도 0%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시청자의 울분을 터뜨렸다.
한편, 사연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사람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KBS 2TV에서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단비 kmnews@kbs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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