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쓰촨성(四川省) 지역에 짓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2대 태양에너지 생산업체인 선파워(SunPower)는 16일(현지시간) "쓰촨성에 건설 중인 4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곳 건설에 애플도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쓰촨성 아바티베트장족창족자치주(阿坝藏族羌族自治州)의 훙위안현(红原县)과 뤄얼가이현(若尔盖县)에 각각 건설 중인 태양광 발전소는 선파워가 해외에 건설하는 첫 태양광발전소로 완공되면 연간 6만1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애플이 이같이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모든 회사시설에서 쓰는 전력을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한 전략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북부 몬테레이에 지어질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25년간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메이든과 네바다주 레노의 데이타 센터 인근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
애플은 미국 외에도 독일, 영국,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중국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애플의 리사 잭슨 환경담당 부회장은 "애플과 선파워의 협력은 향후 더 큰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위한 서막"이라며 "사회환경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