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방문 중인 주광요(朱光耀) 중국재정부 부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중국과 미국은 이달 혹은 다음달에 중미투자협정 협상의 "네거티브 리스트"를 교환할 것이며 양국 모두 오바마정부 임기 내에 협정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광요 부부장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이사회에서 연설했습니다.
그는 양국은 지금까지 9차례의 실질적 협상을 거쳐 이미 투자협정 문서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올해 이른 시간에 양국 정상이 상정한 공통인식에 따라 네거티브 리스트를 교환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협상의 최신 진전에 대한 질문에 주광요 부부장은 양국이 이달 혹은 다음달에 "네거티브 리스트"를 교환하기를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측은 중국측이 가능한 짧은 리스트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여러차례 밝혔습니다.
주광요 부부장은 시진핑 주석이 올해 9월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면담할 때까지 양국이 투자협정협상을 마칠 수는 없겠지만 양측 모두 그때에 가면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둘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많은 국가의 지지를 받으면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대한 미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광요 부부장은 이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은 "상호 보완관계"이지 "대체관계"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