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일본매체
[CCTV.com 한국어방송]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 신문넷은 지난 1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달 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극비 전화 회담을 갖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일본도 참여하도록 설득했고 G7(주요7개국) 중에서 되도록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베는 "일본은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AIIB 가입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두 사람의 회담내용을 극비에 부치고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AIIB 창립 회원국으로 57개국이 확정됐다"고 공개했다. G7그룹 중 일본,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이미 가입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AIIB에 가입하게 되면 재정상 최대 36억 달러(약 223억 위안)의 부담을 갖게 되며 AIIB가 투명하게 운영될지에 대한 우려가 있어 잠시 가입을 미룬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달 28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다. 그 후 6월 상순 독일에서 열리는 G7 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최종 AIIB의 참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
[중문참고] http://world.chinadaily.com.cn/2015-04/16/content_2044958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