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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kg 뺀 김수영 "목을 처음 찾아…셀카도 찍어"(인터뷰)

[기타] | 발행시간: 2015.04.20일 10:19
-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서 11주 만에

- "고비? 지금이 위기..반복된 다이어트로 지치기도"



2011년 KBS 입사 당시 130kg이 훌쩍 넘었던 김수영(사진 왼쪽, KBS제공)과 최근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로 168kg에서 55kg 감량에 성공한 그의 모습(오른쪽).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목을 찾았어요. 어머니가 얼마 전부터 목도리를 뜨기 시작하셨죠. 겨울 되면 하고 다니라고.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하하하.”

168kg였던 개그맨 김수영(28)은 55kg을 뺀 뒤 “확실히 숨 쉬는 게 편해졌다”고 했다. 수면 무호흡증으로 고생했던 그에게 체중을 뺀 뒤 찾아온 신체적 변화다.

“이제 계단도 안 쉬고 올라가요. 처음에는 2층을 한 번에 못 올라갔거든요.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연구동 5층인데 지각해도 그냥 혼날 생각으로 쉬었다가 갔죠. 이젠 계단 두 개씩도 건너뛰며 올라가요.”

김수영은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112kg까지 살을 덜어냈다. 11주 만에 이룬 성과다. 날씬한 성인 여자 한 명이 그의 몸속에서 빠져나온 셈이다. 이를 두고 김수영은 “살기 위해서 생긴 의지”라고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해 130kg였어요. 개그맨이 되고 나서 살을 더 찌웠죠.‘개그콘서트’에서 ‘큰세계’(2014)를 할 때인데 제일 뚱뚱해야 한다는 생각에 168kg까지 찌운 거예요. 이때만 해도 살 뺄 생각이 없었어요. 뚱뚱해야 개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어요. 같이 사는 친구가 내가 죽는 줄 알았다며 놀랄 정도였으니까. 그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를 악물고 체중 감량을 결심했죠.”



19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라스트헬스보이. 개그맨 김수영이 11주 동안 55kg을 감량해 약 112kg이 됐다.

쉬운 일이 아니다. 20년 넘게 100kg 넘게 살아왔던 이가 식단을 싹 바꿨다. 삼시세끼는 챙겨 먹지만 건강식단이다. 밀가루 음식은 손도 대지 못한다. 매일 아침 40분·저녁 80분씩 운동도 해야 한다.

“솔직히 지금이 위기예요. 반복된 다이어트 생활이 지치더라고요. 이제 112kg라 목표치가 12~3kg 남아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도 드는데 힘들어요. 하지만, 잘 끝낼 거예요. 지금은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에요.”

하도 힘들어 코너에서 체중감량 감독으로 나오는 이승윤을 ‘눈속임’ 한 적도 있다.

“지난 8일 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라면 끓여 먹었어요. 녹화 끝나고 나면 긴장이 풀리거든요. 이정도 빼면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먹었죠. 그런데 양심에 너무 찔려 승윤 선배한테 다음날 고백했어요.”

턱선을 찾았다는 김수영은 “거울도 자주 보게 된다”며 웃었다. 이젠 “‘셀카’도 찍는다”고 했다.

“몸무게 두 자리 수가 돼 하고 싶은거요? 백화점에서 옷을 사보고 싶어요. 애초 포엑스라지 사이즈를 입었는데 이젠 그냥 엑스라지를 입거든요. 놀이기구도 타 보고 싶어요. 내가 타면 안전 바가 너무 올라가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봐 바이킹 같은 걸 탈 수가 없었거든요, 하하하.”



개그맨 김수영 얼굴변천사(사진=블리스미디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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