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의 성공률에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고저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있다. 아직도 리비아에는 100만명의 난민들이 새로운 삶을 찾아 유럽으로 가기 위한 배를 구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딸리아 빨레르모 수석검사 마우리치오 스칼리아는 《리비아내에 50~100만명에 이르는 수리아인들과 사하라 이남 난민들이 유럽으로 도피하기 위해 대기하고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백명씩 무리 지어 오는 난민들은 빙산의 일각인셈이다.
지난해 유럽으로 건너온 난민수는 총 17만 4000~21만 9000명 수준으로 이들 가운데 3200명가량이 사망했다. 많이는 약 2% 정도가 사망하는것이다. 난민들은 이 98%의 성공률에 목숨을 거는것이다.
로이터통신이 국제이주기구(IOM)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4월 2만 6000명이 이주에 성공했고 이들중 100명 미만이 숨졌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같은 기간 유럽에 도달한 난민은 2만 1000명, 사망자는 1600~1800명으로 급증한것이다. 원인은 무엇일가.
여러 리유가운데 유럽의 지중해 순찰활동규모 축소가 그 원인으로 꼽힐수 있다. EU는 지난해 《마레 노스트룸》 작전을 중단하고 《트리톤》 작전으로 전환했다. 예산은 900만유로에서 260만유로로 줄었고 인력도 900명에서 65명으로 감축했다. 선박, 항공기 등 투입장비도 줄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