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은 왜 ‘명탐정코난’을 싫어할까

[기타] | 발행시간: 2015.04.24일 09:20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당국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 대거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일본 문화 보이콧에 나섰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중국 관영 베이징TV의 한 프로그램은 최근 폭력적인 애니메이션의 폐해를 다루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상당시간을 할애해 보도했다.

24일 홍콩 밍바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매 회 마다 살인사건이 나오고 또 이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면서 “명탐정코난은 적나라한 범죄 교과서”라고 지적했다.



사진출처=밍바오

진행자는 ”애니메이션이 미성년자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데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라는 탈을 쓰고 폭력과 살인 등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베이징TV의 이같은 보도는 지난 16일 중국 당국이 62편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방송금지 처분을 내린데 이어 나온 것이다. 62편의 애니메이션에는 세일러문 크리스털, 명탐정코난, 나루토 등 일본 작품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중국 당국이 일본 문화를 배척하려는 조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이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명탐정코난이 범죄 교과서라면 중국의 포청천이나 적인걸 등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중국의 ‘항일신극’과 같은 애니메이션이 잔인하기로 치면 더하다”면서 문화부가 공정하지 않은 잣대를 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문화부가 애니메이션을 통제하는 이유’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청소년 보호”라고 답한 이들은 16%에 불과했고, “민족주의, 일본 문화 보이콧”이라고 답한 이들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9%
10대 4%
20대 19%
30대 31%
40대 1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1%
10대 0%
20대 15%
30대 8%
40대 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그간 열애설 상대였던 프레데릭 아르노가 CEO로 있는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행사에 참석해 화제다. 이날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는 행사 내내 서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사진=나남뉴스 김계란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QWER'이 쟁쟁한 대형 소속사 아이돌을 제치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6일 멜론차트를 살펴보면 QWER의 미니 1집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이 4위를 차지하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사진=나남뉴스 탤런트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수빈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승현은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장난꾸러기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 딸 성빈 양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일 아내 박경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하고 와. 콩쿨 다녀와서 바로 공연 연습. 바쁜 일상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