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덩구(文登区)에 마련된 충남 천안시상품전시관 일원에 한국상품 판매장 등을 갖춘 코리아타운이 조성됐다.
천안시는 구본영 시장이 지난 24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문등구를 방문해 한인상인회와 함께 이우소상품도매시장에서 '코리아타운(한국풍경가)' 현판식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안시상품전시관이 자리잡은 코리아타운은 원덩구의 4만2천여㎡ 용지에 한국상품 판매장과 음식점 등 212개 상점이 입점하도록 조성됐다. 이날 코리아타운 현판식은 원덩구 정부와 이우소상품도매시장 상인회가 공동으로 구 시장의 방문에 맞춰 열렸다.
구본영 시장은 현판식에서 "한인상인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천안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해 지역기업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식은 김위해 금전양광투자그룹 회장 및 9개 도매시장 사장, 이도기 청도 총영사, 이종유 위해 한인회장, 유정민 원덩한인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앞서 방문단은 지난 23일 원덩구를 방문, 원덩구장을 만나 13년간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천안시상품전시관 활성화를 위해 원덩구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