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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거주 조선족 3만여명,'한국인’과의 공존 모색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4.27일 08:52



‘외국인복지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두 축 중심

외국인근로자·결혼이민자 대상 안정적 정착 지원

8회 맞이한 ‘다문화 한가족 축제’ 내달 10일 개최

수원시-삼성전기-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 건립·운영 ‘어깨동무’

市 “외국인 주민에 대한 시민 인식변화 유도 필요”



수원시, 다문화 공생정책 추진

관내 거주 외국인 5만명을 앞둔 수원시가 외국인 근로자외 유학생들의 안정적 사회 활동과 결혼이민자와 혼인귀화자 등의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다문화 공생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외국인 1만명 시대에 접어든 수원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 2009년 3만명을 넘어섰고 2012년 4만명에 다다른 뒤 지난해 4만7천여명의 외국인 거주하는 도시로 변모했고 올해 1월 1일 현재 수원시 인구인 121만여명의 3.9%에 해당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 말에는 수원시 관내 거주 외국인은 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제는 시민의식도 길을 걷다 신기하게 보이는 외국인이 아닌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수원시는 지난 2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의 다문화 공생정책과 제8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 사업 설명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 수원시는 다문화 공생정책과 제8회 다문화 한가족축제 사업 설명을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수원시는 수원중앙복지재단이 운영중인 외국인복지센터와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이 운영중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는 2개 기관을 중심축으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활동과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있다.

또, 매년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해 외국인 문화의 이해와 친목 도모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3가에 위치한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이국 생활에 지친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진료, 문화체험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주관해오고 있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장에서의 인권침해적인 요소와 임금체불, 산재, 퇴직금 등의 각종 법률 문제해결을 위한 근로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등록, 등록사항 변경,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에 대한 상담을 통해 외국인의 체류 및 국적 신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보건의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4대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에 대한 상담과 진료 시 언어지원, 유관 의료기관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육과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컴퓨터, 운전면허, 자동차 정비 등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외부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무료진료 서비스와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국문화체험교실, 한국명절문화체험, 외국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위한 각국 명절 행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복지의 또 다른 한 축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건강한 다문화사회 건설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 기준 수원시의 결혼이민자는 모두 6천445명(남 1천83명, 여 5천362명)으로 국적미취득자인 결혼이민자가 3천684명(남 792명, 여 2천892명)이었으며 혼인을 통해 귀화한 경우는 2천761명(남 291명, 여 2천47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 수원시는 삼성전기,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과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 건립 협약을 맺었다.

특히 이들 결혼이민자들은 조기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사회 적응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다문화가족자조모임, 다문화가족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4천여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지원, 중도입국자녀 한국어교육, 한국문화 교육 등으로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센터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장안구 영화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찾아가는 다문화 상담실’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상담실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서포터즈가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주 2회 상담을 실시,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과 입국초기 결혼이민자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항들은 유관기관과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시는 삼성전기,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과 함께 (가칭)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는 삼성전기가 건립기금을 기부하고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 천주교수원교규유지재단이 건립·운영을 맡는다.

팔달구 화서동 480㎡의 부지에 연면적 1378㎡, 지하1층 지상5층의 규모로 오는 12월 중 건립될 예정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취업능력개발, 검정고시반, 한국어교실, 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 거주 외국인의 단합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위한 ‘다문화 한가족 축제’도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8회째를 맞고 있다.

다음달 10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제8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수원시민과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이 함께 만드는 행사로 5천여 명이 참가해 한국문화체험과 세계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전통의상 패션쇼, 중국기예단 축하공연, 국제민속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로 무지개떡 나눔행사, 국제문화체험으로 캄보디아 물축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한국전통의상·음식·민속놀이 등 한국문화체험과 국제 전통의상체험, 한·중·일·베트남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음식 체험코너, 세계 책 전시 및 수공예품전시 등의 다양한 상설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외국인주민 지원을 위한 상담창구가 운영되고 알뜰 바자회, 세계시민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의 국내 장기 거주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교육과 같은 초기적응 지원에서 일자리 연계서비스 등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외국인 주민에 대한 시민 인식변화 유도가 필요하다”며 “거주 외국인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주체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외국인 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주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확산돼 시민 인식 변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해 이번 다문화 공생정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모두 156만9천74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5천114만1천463명) 대비 3.1%에 해당하며 안산시(7만5천137명), 영등포구(5만8천927명), 수원시(4만7천237) 순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수원시 관내에서는 고등동(3천704명), 세류1동(3천346명), 인계동(2천920명), 영통1동(2천831명), 매산동(2천650명) 등에 주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국적별로는 이른바 조선족인 중국동포가 3만1천013명(65.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그 뒤를 중국(6천198명, 13.1%), 베트남(2천206, 4.3%), 미국(1천214명, 2.6%) 등이 잇고 있다.

경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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