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 속도가 느린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검색 기술을 공개했다.
구글은 4월30일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면 2G같은 인터넷 환경에서도 페이지 속도는 4배 빠르며, 데이터는 80% 적게 소비된다”라며 “모바일에 접속하는 트래픽도 기존보다 50%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직접 테스트해서 만들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검색 최적화 기술(사진 :구글 블로그)
새로운 검색 기술은 단순히 소비자를 위한 것만은 아니다. 구글은 이번 기술을 위해 소번, 제도 등 광고업체와 협력했다. 구글은 “앞으로 광고대행사와 더 많이 협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테크크런치>는 4월30일 보도에서 “이러한 검색 최적화 기술은 광고 수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최근 모바일 검색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크롬 모바일 브라우저에 데이터 압축 기술을 지원했다. 올해 초에는 모바일 친화적인 웹사이트가 구글 검색이 더 잘 되도록 조치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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