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증시가 노동절 연휴가 끝난 뒤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보다 38.81포인트(0.87%) 상승한 4,480.46, 선전성분지수는 41.89포인트(0.28%) 오른 14,860.53으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는 모두 초반에 큰 폭으로 등락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가 후반에 상승세를 굳히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전력, 선박 제조, 항공기 제조, 강철 등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지난달 말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유동성 완화를 통해 경기 하강 압력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뒤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무더기로 오른 점도 상승 분위기를 도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7천175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5천200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세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지난달 30일에 비해 0.0028위안 오른 6.1165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은 지난 23일부터 6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하락 행진을 멈추고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