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앵커멘트>
'창던지기'로 어린 딸의 유치를 뽑아준 남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10종 경기의 금메달 리스트인 브라이언 클레이가 트위터에 제 딸아이의 이를 뽑아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가 사용한 도구는 다름아닌 경기용 창이었습니다.
<기사본문>
줄의 한쪽 끝은 딸의 유치에 동여매고 다른 한쪽 끝은 창에다 연결시켰습니다. 브라이언 클레이가 "셋, 둘, 하나"하고 세며 그 창을 멀리 던집니다. 날아가는 창과 함께 아이의 이가 순식간에 빠져나갔고 딸은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목소리: 브라이언 클레이>
어렸을 때 이런 전통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를 동여맨 줄을 문고리에 묶어놓고 이를 뽑곤 했습니다. 저와 아내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휴대폰으로 재미있는 동영상을 찍으면 어떻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창으로 별의별 일을 많이 했었지만 이를 뽑아보기는 처음입니다.
<기사본문>
창으로 이 뽑기는 다름아닌 어린 딸의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목소리: 브라이언 클레이>
사람들은 제 딸이 매우 아팠을 거라 생각했을거예요. 우리(부모)가 너무 잔인했고 억지로 시켰을거라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딸아이가 너무 졸라대고 또 아내가 거듭 확인을 거쳐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지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결과는 환상적이었어요.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출처: CCTV.com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