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김수현이 선전에서 모 주류브랜드의 주최로 열린 팬미팅에 참석했다.
최근 드라마 '프로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중국에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모 주류브랜드는 중국의 '고백데이(告白日)'인 지난 20일 선전인터컨티넨탈호텔(深圳洲际酒店)에서 김수현 초청 팬미팅을 열었다. 팬미팅의 앞좌석 가격은 암표상 사이에서 최고 2만위안(35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져 김수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수현은 이날 '프로듀사'에서의 어리버리 신입 PD 백승찬이 아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을 연상시키는 수트 패션으로 현장에 나타나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김수현은 "지금 드라마 '프로듀사'를 한창 촬영 중인데 극중에서 맡은 역할이 사회 초년생, 한 회사의 막내 신입사원이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연기를 하고 있다"며 "갑자기 많은 팬분들을 만나게 돼서 얼떨떨하다"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선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인상깊었던 음식에 대한 질문에는 "점심 때 먹은 샤오룽바오(小笼包, 만두요리)"라고 답했다.
김수현은 45분간 진행된 팬미팅에서 직접 칵테일을 6잔 제조해 팬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무대에 오른 팬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중국에서 '5월 20일'은 중국어 발음으로 '사랑한다(我爱你)'는 발음과 비슷해 사랑을 표현하는 날 '고백데이(告白日)'로 여겨진다. 주류 브랜드는 '고백데이'를 기념해 이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