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모습/사진 습출처=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 환자수는 모두 18명이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1일 국내 첫 감염자와 접촉한 P씨, Q씨, R씨 3명을 유전자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감염자와 접촉해 발병한 것으로 2차 감염자다.
세 명 모두 보건당국 첫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빠져 있던 사람들이다. P씨와 R씨는 최초 감염자가 두 번째로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같은 병동을 사용하던 환자다. Q씨는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아들이다. 이들 모두 보건당국의 첫 자가격리 대상자에서 빠졌던 사람으로 두 번째 의료기관에 대해 다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중동호흡기증후군 방역 상황에 대해 "앞으로 일주일간이 메르스가 확산되느냐, 진정되느냐의 기로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민간과 협조해 국가적인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기침·호흡곤란·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이다. 대개 2~14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된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