먄마가 최근 자국 연안에서 발견된 선상난민(보트피플) 150여명을 이웃 방글라데슈로 송환했다.
9일 타이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에 따르면 먄마는 신분확인 절차를 마치고 방글라데슈 국민으로 확인된 보트피플 150여명을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먄마 서부 라크하이방에서 륙로를 통해 방글라데슈로 송환됐다.
먄마 해군은 지난달 21일 자국 연안에서 보트피플 208명이 탄 선박을 발견했으며 이들중 150여명은 자국 출신 로힝야족이 아니라 방글라데슈 국민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어 먄마와 방글라데슈는 방글라데슈 국민으로 드러난 보트피플들의 송환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먄마 외무부는 지난달 29일 남부 해안에서 표류 도중 발견된 선박에 탄 난민 727명도 방글라데슈 국민이라며 송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먄마 해안에서 인도네시아 해안에 이르기까지 로힝야족 난민 및 방글라데슈 로동자 수천명을 태운 선박들이 잇달아 발견되자 먄마는 이들이 자국 출신 로힝야족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먄마는 이번 보트피플 사태의 원인이 자국에 있는것이 아니며 방글라데슈 출신 이주로동자들이 자신들에 대한 우호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로힝야족으로 가장하고있다는 립장을 견지해왔다.
먄마 서부 라크하이방에 주로 거주하고있는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들은 정부의 차별과 주류 주민인 불교도의 박해를 피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선박을 타고 탈출해왔으며 지난달 동남아 안다만해 바다우에서 이들을 태운 선박들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보트피플 사태가 발생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