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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3000명 육박...정부 메르스 치료비 전액 지원(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5.06.09일 11:46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확진자 95명, 사망자 7명...18번 환자 오늘 퇴원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지역 병원 경유로 추가 감염사례 촉각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정부가 메르스 환자 또는 의심자에 대한 치료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9일 메르스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는 9일 오전 기준 9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사망자도 1명이 포함돼 총 7명으로 확대됐다.

9일 보건당국은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통해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인터페론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격리실 입원료, 일반입원실을 활용한 1인 격리 등 치료 전반에 대해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고 정부가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적으로 전염병 확산 사태가 불거지면서 마련한 정부의 총체적 대응의 일환이다. 아울러 치료비용이 없어 메르스 치료 부담을 느껴 자발적 증상의심 신고를 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중도 포함돼 있다. 치료를 포함한 메르스로 인한 진료비용도 환자가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현재 전국 총 535개 응급실 중 236개 기관(44.1%)이 메르스 의심환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응급실 외부나 의료기관 내 별도 분리시설이다. 오는 주말 전까지 최대한 더 많은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기준 격리자는 2892명으로 전일보다 384명 늘었다. 7일에서 8일 증가 규모인 147명보다 대폭 확대됐다. 전체 격리자 중 자택격리자는 2729명이고 시설격리자는 163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607명으로 집계됐으며 감염의심자는 1969명으로 전일보다 269명이 증가했다.

18번째 환자(여·77세)는 9일 퇴원해 세 번째 퇴원자가 된다. 18번째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해 5월 31일 확진판정을 받았었다. 6월 5일부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사망자 1명·확진자 8명 추가

이날 추가 발생한 사망자 1명은 판막질환 병력을 가졌던 47번째 환자(여·68)로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5월 27일부터 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8일 사망했다.

아울러 이날 추가 확진자 8명 중 3명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같은 기간 14번째 환자에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각각 89번째 환자(남·59세), 90번째 환자(남·62세), 91번째 환자(남·49세)이다.

나머지 5명의 환자들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6번째 환자가 거쳤던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6번째 환자와 각각 5월 26일과 28일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여의도성모병원 같은 병실에 체류했던 사람은 88번째 환자(남·47세)로 6번째 환자의 사위다. 92번째 환자(남·27세)는 6번째 환자와 서울아산병원 같은 응급실에서 체류했다.

또 다른 2명의 경우 5월 27일부터 29일 사이 15번째 환자가 있었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다. 각각 93번째 환자(여·64세)와 94번째 환자(남·71세)이다.

나머지 1명 95번째 환자(남·76세)는 16번째 환자가 입원했었던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경우다. 16번째 환자로부터 3차 감염된 대전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 확진자는 각각 7명, 8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6.3),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6.5), 김제 한솔내과의원(6.5)을 경우했다는 사실도 파악했다.

이 3개 병원에 대해 아직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어 해당 기간 내 병원 내원 및 방문자들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조치했다. 모두 300여명 규모다.

90번째 확진자의 경우 6월 1일부터 자택 격리 중 3일 발열이 나 옥천제일의원 진료를 받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을지대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했던 사실도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옥천제일의원과 을지대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을지대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현재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환자 발생 시 발생 병동을 의료진과 함께 폐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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