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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주만 공습은…日의 불가피한 선택”

[기타] | 발행시간: 2015.06.09일 11:11
전후 70주년을 맞아 일본의 일부 대형언론들에서 “태평양전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억지주장이 등장하고 있다. 서구의 아시아 식민지화를 막기 위해 일본군이 진군한 것이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후지 테레비, 산케이 신문, 주간 문춘 등은 태평양의 시작을 알린 ‘진주만 공습’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NHK 등은 “미국과 영국이 일본에 가한 봉쇄정책 때문에 미일 관계는 악화됐다”면서 “일본이 미국과의 교섭을 시도했지만 미국이 일본에 삼국동맹 폐지를 요구해 미국과 전쟁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당시 신문보도 자료들을 바탕으로 연대표를 작성해 “일본이 구미의 식민주의 타도를 내걸고 아시아 각 지역에 진군했다”면서 “일본군은 ‘해방자’와 ‘대동아 공영권’의 확립을 목표로 걸고 쇼와전쟁에 나섰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전후 70년 ‘패전국’에서 탈피하라”는 월간 정론(사설)을 통해 “일본이 침략한 것이라면 구미는 일본을 이미 침략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보수세력이 추진하는 ‘역사수정주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요미우리는 지난 2006년 꾸려진 ‘전쟁책임검증위원회’에서 태평양전쟁의 책임이 당대 일본 총리들에 있다는 결론이 내려진 점을 재조명했다. 또 아사히 신문은 기획을 통해 전쟁의 책임에 일본 정부가 있음을 지적하고 아베 총리의 헌법 해석을 비판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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