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상 아베 신조가 26일 미국 하와이에 도착하여 2일간의 방문을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진주만을 방문했다. 비록 아베가 이른바 “부전(不战)”의 맹세를 높이 웨치고 이번 방문이 “력사적인 화해”를 위한것이라고 말했지만 그의 속셈은 전 천하가 다 보아낼수 있는것이다. 또한 일본을 리용하여 자신을 위한 전략써비스를 도모하려는 미국도 이를 잘 료해하고있는바 미일 쌍방은 진주만에서 함께 “쌍황(双簧)”극을 연기한것이다.
아베가 이번 방문에서 중요하게 고려한것은 바로 “화해”를 모색하는 한편 일미동맹을 강화하는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화해”든지 아니면 일미동맹을 공고히 하려는것이든지 그 동기는 모두 그가 웨친것처럼 그렇게 순수하고 호의적이 아니다. 이 배후에는 아베의 기회주의목적 및 미국을 빌어 확장성외교와 군사적야심 써비스를 도모하려는 속셈이 숨어있는것이다.
사실상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아베의 이번 “화해”방문의 허위를 보아낼수 있다. 아베는 이번 방문에서 일본군이 진주만을 습격한데 대해 사과하지 않을것이라고 명확히 표시했다. 아베정부는 진주만습격을 포함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 발동한 전쟁을 침략전쟁이라고 승인하지 않고있다.
아베가 진주만을 방문하여 “위령(慰灵)”한것은 당시 독일련방총리 브란트가 와르샤와유태인순난기념비앞에서 무릎을 꿇은 사실을 련상케 한다. 모두 과거의 가해자를 대표했지만 브란트는 조난자들에게 진지한 속죄를 표해 세인의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아베의 이른바 “화해”의 성의는 또 어디에 있단말인가?
아베에 대한 국제사회의 질의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귀가에서 맴돌고있다. 왜서 중국 등 피해가 보다 심중한 국가가 아닌 단지 진주만을 선택하여 조난자들을 추모하는것인가? 이런 이중적인 표준의 이른바 “위령”은 제2차 세계대전 력사에 대한 약간의 성의라도 있단말인가?
아베의 “화해”방문의 허위에 대해 미국은 당연히 잘 알고있지만 여전히 아베의 속셈을 인정해주었다. 의심할바 없이 일본은 미국이 필요하고 미국 또한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맹우인 일본이 계속하여 정치, 군사와 외교 면에서 자신의 아시아태평양재균형전략에 배합하고 자신의 패권지위를 수호할것이 필요한것이다.
때문에 진주만에서 연출한것은 “력사적인 화해”가 아닌 일미 쌍방이 서로의 수요에 따라 손잡고 함께 연출한 “쌍황”에 불과하다.
진주만은 응당 전쟁을 반성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곳이여야 하는데 오늘날 딴 속셈을 차린자들이 사리사욕을 꾀하는 무대로 되여버렸다. 이는 정말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신화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