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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찾은 아베 "전쟁 되풀이 안돼"…사죄는 없어

[온바오] | 발행시간: 2016.12.28일 12:45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을 찾아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이나 사죄는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애리조나 기념관에 들어섭니다.

75년 전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군 함정 애리조나호 위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입니다.

아베 총리는 2천400여명의 희생자 이름이 빼곡이 적힌 추모의 벽 앞에 헌화하고 묵념합니다.

그리고 꽃잎들을 기념관 앞 바다에 뿌립니다.

1941년 12월 일본의 진주만 공습 이후 75년만에 일본 총리의 첫 방문이기도 합니다.

이어 장소를 옮겨 발표한 성명에서 아베 총리는 또다시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일본 총리로서 저는 이곳에서 희생된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에 애도의 정성을 바칩니다."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아베 총리는 2차 세계대전의 책임이나 이에 대한 사죄 또는 반성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관용과 화해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진주만을 찾은 아베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굳건한 미일 동맹을 언급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아베 총리의) 역사적인 행보는 화해의 힘,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동맹을 보여줍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진주만 방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떨어진 일본 히로시마를 지난 5월 오바마 대통령이 찾은데 대한 답방 성격이 짙습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 역시 원폭 희생자들을 애도했지만 사과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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