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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이 돌아왔다” 선언..거침없는 발언

[기타] | 발행시간: 2013.02.23일 09:01

미국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일본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 가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특별강연에서다.

아예 이날 강연의 제목이 ‘일본이 돌아왔다(Japan is Back)’였다.

존 햄리 CSIS 소장의 환영사에 이어 연단에 등장한 아베 총리는 영어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일본은 지역국가로 머물 수 없다”는 말로 화두를 전개했다.

그리고는 “내가 (다시 총리로) 돌아온 것처럼 일본도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주도하는 일본의 3대 지향점을 제시했다. 첫째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번영을 위해 일본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제적 단결을 위해 일본이 수호자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일본은 앞으로 미국과 한국, 호주 등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아시아 지역이 갈수록 번영하는 가운데 북한만이 예외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야망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북한 문제는 지역을 넘어 국제적 현안임도 강조했다.

일본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유엔 등과 함께 북한의 야망을 중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양복 상의에 부착한 파란 리본을 가리키며 북한이 1970년대와 80년대 납치해간 일본인을 반드시 송환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13세때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메구미 요코타를 언급할 때는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다시 총리가 된 만큼 일본경제의 부흥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구상대로 일본의 경제가 성장하면 일본은 더 많이 수출하고 수입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증가로 인해 “미국이 첫번째 수혜자가 될 것이고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언급하면서 “역사는 센카쿠 열도가 일본의 영토임을 말해준다. 지금이나 미래에 있어 어떠한 도전도 용인할 수 없다”고 중국을 겨냥했다.

물론 아베 총리는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긴장을 고조시키고 싶은 의도는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은 상호 도움을 주는 전략적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두 나라가 지난 세월 개척해온 관계는 놀랄만하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나의 임무는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고 일본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일본은 돌아왔다”고 재확인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아베 총리의 자신감은 이어졌다.

아베 총리의 강연이 끝나자 햄리 소장이 다시 “일본이 돌아왔다”고 말하며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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