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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제때에 예방하자"...'동포단체 모임 자제' 등 수칙 발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6.11일 10:43
중국동포연합중앙회, 5월10일 ‘메르스 대책 확대회의’ 소집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 특파원= 중국동포사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비상이 걸렸다. 서울 금천구가 지난 6월9일 간병인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하던 한 중국동포를 93번째 메르스 확진환자로 발표한 것이다.

  많은 동포들이 간병인 또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점을 감안할 때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동포사회가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학)는 10일 오후 1시 대림동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동포 밀집지역에서의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등의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내놓았다.



재한중국동포단체 책임자와 언론사 관계자들이 비상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특히 미등록(불법체류)자나 위명여권자 등 노출을 꺼리는 분들로 하여금 메르스 예방 생활수칙을 제때에 알게 하고, 감염 시 제때에 치료할 수가 있도록 대책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데 모두 의견을 모았다.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장과 이해응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은 법무부에 “메르스가 진정될 때까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중단해달라”는 건의를 제출하겠다고 표했다.

  이와 관련 중국동포연합중앙회 고문변호사이며 현 ‘법무법인 공존’의 차규근 변호사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통보의무의 면제-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예들면서, “진료 받으러 온 환자가 설사 불법체류자라고 하더라도 병원에서는 출입국에 통보할 의무가 면제 된다”며, “본인이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의심이 들면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도 단속이 안 된다”고 법적 근거(출입국관리법 제84조, 출입국관리법시행령 제92조의 2)를 제시했다. 또 “메르스 의심이 들면 확진과 치료가 필수이다. 이는 본인이나 대한민국에 다 이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책회의’는 다음과 같이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동포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동포 생활수칙’

  1. 동포 단체 모임을 자제하자.

  2. 외출 후 귀가 시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유의하자.

  3.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감염방지에 특별히 유의하자.

  4. 숙면, 충분한 휴식, 적절한 음식섭취 등 면역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

  5. 동포단체와 언론을 통해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자.

  6.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징후가 있을 때는 즉각적으로 의료기관을 찾고 의료진의 지시를 반드시 따르자.

  7. 비상사태의 경우 정상참작이 되니 불법체류자의 경우도 징후가 있으면 두려워 말고 보건소나 병원과 연락을 취해 진료를 받는 등 빠르게 대처하자.

  8. 메르스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며 치료가 가능하니 당황해 하지 말고 차분히 대처하자.

  ‘대책회의’는 메르스 관련 상담전화를 설정하고 동포들에게 즉시 정보를 제공기로 하였다.

  상담전화 : ⓵메르스 콜센터 043-719-7777 ⓶114에 지역 보건소 문의 ⓷중국동포연합중앙회 02-777-8838

  참고로, 금천구가 지난 6월 9일 간병인으로 경기도 화성 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하던 한 중국동포를 93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93번째 메르스 확진환자 이동경로

  △ 5월29일

  간병인으로 근무하던 경기도 화성 동탄성심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15번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

  △ 5월30일

  경기도 화성 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

  △ 5월31일 오후 5시30분

  경기도 화성 동탄성심병원에서 앰뷸런스로 집으로 보내주겠다고 했으나 무섭다며 도망 나와 혼자 전철 타고 집으로 옴(확진자 진술). 27번 버스를 타고 병점역에서 내려 지하철 1호선을 갈아탐. 이후 금천구청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집으로 귀가.

  △ 6월1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자택에서 휴식

  △ 6월2일 오전 10시

  요로감염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3일 오전 9시51분

  요로감염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4일 오전 9시50분

  요로감염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5일 오전 10시15분

  요로감염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6일 오전 9시49분

  설사, 요도염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7일 오전 10시31분

  몸살증상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7일 오전 11시20분

  현대시장입구 김밥집 내에서 식사.

  △ 6월8일 오전 11시28분

  요로감염으로 영등포구 소재 서울복지병원으로 진료 받으러 이동. 시흥4거리에서 마을버스 01번을 타고 금천구청역으로 이동. 이후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이동한 후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대림역에서 하차. 같은 경로로 귀가.

  △ 6월9일 오전 4시30분

  시설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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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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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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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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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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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의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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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상하게도 확산이 저리도 빨리되냐?
답글 (0)
참 메르스걸려가지고 왜 저렇게 돌아다닌대 진자 답이 없다..
좀 요즘같은 메르스시기에는 돈때문에 병원 간병인 하지말고 다른일찾아하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어요~휴.
목숨보다 더중요한일 있어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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