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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중국서 페스트균 살포' 구체적 증거 발견"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6.11일 14:46

中기록물보관소 "페스트균 오염된 곡물을 폭격기로 투하"

  (흑룡강신문=하얼빈) 일본군이 제2차 대전 중 중국에서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 다량의 페스트균을 살포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옛 기록문서가 공개됐다.

  후난(湖南)성 당안국(기록물보관소)은 지난 9일 열린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기록물전'에서 '일본 군용기의 페스트균 살포 설명도'라는 이름의 옛 문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 등의 11일 보도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제2차 대전 당시 국민당 정부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1941년 허난성 창더(常德)에서 발생한 일본군의 페스트균 살포 상황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41년 11월 4일 오전 5시30분께 장시(江西)성 난창(南昌)비행장에서 이륙한 일본군의 경형폭격기 한 대가 같은 날 오전 6시50분께 안개가 자욱하게 낀 창더(常德) 상공에 도착해 선회하기 시작했다.

  이 폭격기는 곧이어 폭탄 대신 도시 곳곳에 쌀, 밀 등을 투하한 뒤 사라졌다.

  당시 이 폭격기의 행적을 추적 중이던 국민당 정부가 전문가들을 현장에 보내 조사한 결과, 이 곡물들은 페스트균에 오염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후난성 당안관 측은 "첫 희생자는 12세 소녀로, 입원 후 36시간 만에 사망했다"며 "아주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희생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는 일본군 폭격기의 행적과 페스트균에 오염된 물품을 집중 살포한 지점, 페스트 감염자수, 국민당 정부와 국제기구 의료인력의 방역조치 등도 구체적으로 기술돼 있다.

  국내언론은 "일본군이 당시 중국에서 민간인들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세균전을 전개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며 이 자료에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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