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테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한해동안 전세계에서 만 3663건의 테러가 발생했다. 전년에 비해 35% 증가한 수치다.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약 3만3000명, 부상자가 약 3만 4700명에 달했다. 사망자수는 2013년에 비해 81% 증가했다. 테러조직에 납치된 사람의 수도 약 94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했다.
테러는 전세계 95개국에서 발생했는데 가장 집중적으로 일어난 곳은 이라크와 수리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나이제리아 등이였다.
보고서는 테러와 사상자수가 급증한 리유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보코하람 등의 령역확장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위협이나 과시 목적이 아니라 살상을 목적으로 한 극단적테러가 급증하면서 희생자가 더 늘어난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무부가 《치명적살상》으로 분류한 공격이 2013년에는 2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20건이나 발생한것으로 조사됐다.
테러의 내용도 더욱 잔학해진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테러에는 참수형, 십자가형, 화형 등 충격과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한 테러가 자행됐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