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뉴스1 © News1
청소년 포함 퇴원자도 7명 늘어 총 50명 퇴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보건당국은 22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72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2명 증가해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유일한 10대 청소년 확진자였던 67번 환자를 포함해 퇴원자 7명이 늘어, 퇴원자는 총 50명으로 확대됐다.
신규 확진자 중 170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6일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 입원으로 메르스에 노출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76번 환자로부터의 추가 감염자는 건국대병원 3명, 강동경희대병원 3명, 구급차 운전기사 및 동승자 2명 등 총 8명으로 늘었다.
171번 환자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14번 환자로부터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언제부터 메르스 증상을 보였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확진판정까지 최소 24일이 걸렸기 때문에 또 한 번 최장 잠복기(14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72번 환자는 대청병원에서 근무한 간병인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내 추가 감염자는 총 1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01번 환자(남, 84세, 암)와 128번 환자(남, 87세, 심방세동/심부전/암/뇌졸중)로 6월 21일과 22일 사이 사망했다.
퇴원자는 10대인 67번 환자(남, 16세)를 비롯해 22번 환자(여, 39세), 49번 환자(남, 75세), 55번 환자(남, 36세), 68번 환자(여, 55세), 130번 환자(여, 65세), 144번 환자(남, 71세)로 20~21일 퇴원했다.
다만 67번 환자는 메르스가 완치됐으나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20일부터 일반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27명의 성별은 남성이 20명(74.1%), 여성이 7명(25.9%)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을 보였다.
사망자 27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5명(92.6%)으로 나타났다.
퇴원자 50명의 성별은 남성이 28명(56.0%), 여성은 22명(44.0%)이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14명(28.0%), 50대?60대가 각각 9명(18.0%), 70대 7명(14.0%), 30대 6명(12.0%), 20대 4명(8.0%), 10대 1명(2%)이다.
추가 확진자 3명.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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