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데이빗 베컴(37, LA갤럭시)이 영국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더선은 "베컴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영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베컴의 와일드카드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런던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베컴은 올림픽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이에 스튜어트 피어스 올림픽대표팀 감독 역시 베컴을 와일드카드 최종 후보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 되면 역대 올림픽 와일드카드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기존의 기록은 36세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미국 대표팀 FW였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가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런던올림픽은 영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단일팀 출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4개의 축구협회를 두고 있는 영국은 이제까지 단일팀으로 출전한 적이 없다. 하지만 개최국으로서 국기인 축구에 참가하기 위해 4개 축구협회를 설득,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한편 와일드카드의 또다른 후보로는 개러스 베일(토튼햄)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조 콜(릴)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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