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사랑비’, 우리 윤아가 달라졌어요

[기타] | 발행시간: 2012.04.18일 11:06

사진: KBS 방송 캡처

소녀시대 ‘윤아’의 향상된 연기력이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사랑비’에서는 두 세대 간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나(윤아 분)를 향한 서준(장근석 분)의 마음이 본격적으로 보여졌다. 하나는 약속대로 서준의 광고모델이 되어 촌스러운 옷을 벗어던지고 실로 오랜만에 ‘걸그룹’의 포스를 풍기며 빛나는 미모를 뽐냈다. 이런 하나의 모습에 서준 또한 눈을 떼지 못했고, 내내 하나의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서준은 극 말미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 날 방송에서 윤아는 그 어느 때보다 예뻤다. 물론 예쁜 옷을 입고 곱게 화장을 한 덕일 수도 있겠지만, 그 무엇보다 다양한 표정연기와 나날이 늘어가는 연기력이 가장 큰 이유였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늘 함께 따라다니던 윤아는 이제 극 중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어 어느새 ‘하나’그 자체가 되었다.

사실, 1-4회까지 70년대의 옷을 입은 윤아의 연기는 조금 어색하고 서툰 듯 보였다. 자신의 세대가 아닌 ‘엄마’의 세대를 연기하며 그 시절의 감성을 살리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듯 보였고, 70년대의 윤희라는 평면적인 캐릭터 자체가 ‘연기력’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하지만 현대로 건너와 ‘하나’의 옷을 입은 윤아는 제 옷을 찾아 입은 듯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웃는 것도, 우는 것도, 마냥 예쁘기만 하던 윤아는 확연히 달라졌다. 짝사랑 하던 선배 태성(김영광 분)을 포기하며 흘렸던 눈물 앞에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듯 취하는 우스꽝스러운 몸짓 앞에선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아제 윤아는 ‘감정’을 표현하며 그것을 전달할 줄 아는 ‘연기자’가 되어 있었다.

어느덧 윤아는 ‘9회말 2아웃’, ‘너는 내운명’에 이은 세 번째 주연의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아직 신출내기에 불과하고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지난 두 작품을 통해 쏟아졌던 쓴 소리와 혹평을 발판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이 기특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의 ‘오빠’들은 이미 ‘소녀시대’ 윤아의 편이다. 이제, ‘연기자’ 윤아가 ‘오빠’들을 넘어선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최인경 기자 idsoft3@reviewstar.net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5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