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긍지 기자]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표절 논란을 마무리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디즈니와 켈리 윌슨 감독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0일 당사자들이 합의해 이번 저작권 침해 소송을 기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켈리 윌슨 감독은 디즈니를 상대로 '겨울왕국'의 예고편이 자신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노우맨' 눈사람 캐릭터와 내용을 도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윌슨 감독은 '겨울왕국'의 눈사람 올라프의 당근 코, 올라프가 스밴과 얼음 호수 위에서 실랑이 하는 모습 등이 '스노우맨'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디즈니는 "'겨울왕국' 제작진은 '스노우맨'을 본 적이 없다"고 맞섰으나 소송 기각에 실패했다.
한편 저작권 침해 소송을 끝낸 디즈니는 '겨울왕국' 속편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겨울왕국' 속편은 오는 2018년 개봉 예정이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 사진=단편 애니메이션 '스노우맨' 유튜브 영상 캡처 및 '겨울왕국'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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