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심야시간대 13개 노선을 개설하며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으로 변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총 13개에 달하는 노선을 비첨두시간대(non peak time)인 22시~07시대 사이에 새롭게 개설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중국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만저우리(满洲里), 취안저우(泉州)에 신규 취항하는 3개의 노선이 개설되고 싱가포르, 세부 등 기존 인기 노선도 함께 증편된다. 이에 따라 7~8월 동안 총 16만여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됨에 따라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여객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그리고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기존 심야버스 운행횟수를 2배로 늘리고, 24시간 운영하는 면세점과 식음료 시설을 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전역에 걸쳐 총 28개까지 확충한다.
또한 심야시간대 전용으로 항공사 체크인카운터(J, K)와 출국장(3번)을 지정 운영하고 추가로 출국장(2번)도 23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등 이용객들이 최단시간 내에 출국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적었던 야간 및 새벽 시간대의 노선 개설을 활성화시켜 여객혼잡 완화와 신규 항공수요 창출, 허브공항 네트워크 강화, 환승객 증대 등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총 13개 노선 중 12개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참여하며 적극적인 활성화 의지를 보임에 따라 향후 LCC와의 환승 연결성 증대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심야시간대 이용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할인행사,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7월 1일~8월 25일 동안 22시~07시대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인피니티 승용차가 경품으로 걸린 자동차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식음료 매장 할인쿠폰도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7월 28일에는 KBS Cool 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Kiss the Radio)' 공개방송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심야시간대 여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려욱의 진행으로 한류 케이팝 가수들이 심야 여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심야시간대 운항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천공항공사가 선도적으로 지원에 나서 유관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심야시간대 이용 및 이벤트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안내 사항은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내 ‘심야시간 즐기기’ 또는 인천공항 가이드 모바일앱을 참조하면 된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