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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희대학교 총민주동문회 신흥무관학교 옛터 답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9.13일 10:51

교원절을 앞둔 9월 9일 한국경희대학교 총민주동문회 김용호회장 일행은 류하현조선족중학교를 찾아 동문회의 마음을 담은 선금을 전달하였다.

1911년 이회영, 이상룡 등이 세운 신흥강습소는 신흥중학, 신흥무관학교로 발전하였다. 신흥무관학교는 이회영 6형제가 농지와 가옥을 처분한 돈을 포함한 40만원으로 길림성 류하현 강원포 일대에 세운 항일구국기지였다.


신흥무관학교는 일본 군경과 마적의 습격 등 크고 작은 문제로 1920년 8월 결국 폐교되였다. 이회영 선생은 1932년 11월 8일 중국의 항일무장과 항일공동전선 연락기지와 지하조직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상해로 출발하여 북경을 거쳐 대련을 경유하던 중 대련수상경찰서 일경에 체포되여 려순감옥으로 이송되였다가 1932년11월 17일 대려순에서 교살된것으로 알려지고있다. 2000년 1월 12일 우리 나라 정부에서는 이회영 선생을 혁명렬사로 인정하였다.


1920년 폐교될 때까지 신흥학교는 무려 3,5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였다. 신흥무관학교에서 강인한 훈련과 전략 전술을 체득한 졸업생들은 중국 전역과 로씨야령에까지 잠입하여 활약하였다. 잊혀진 혁명가 김산(본명 장지락)은 신흥무관학교를 거쳐 연안 등 항일전선에서 항일투쟁을 펼친 사람이다. 공농홍군에 참가하여 2만 5철리 장정에 참여했고 청산리전투 지휘관의 한사람인 김훈(중국이름 양림) 역시 신흥무관학교 출신이였다.


1945년 이회영일가가 압록강을 건넌지 35년 뒤 고국땅을 밟은 이는 부통령을 지낸 5남 이시영 뿐이였다. 이시영은 국내로 돌아와 신흥무관학교의 재건을 위해 힘을 쏟았다.1942년 2월, 신흥무관학교의 교명을 이어받아 신흥전문학원을 설립했고 1949년 2월 15일,신흥대학으로 인가되였다. 한국전쟁이란 혼란기에 경영난으로 1951년 5월에 신흥대학은 조영식에게 인수되고 1960년 3월 경희대학교 교명으로 바뀌면서 지금까지 그 력사를 이어오고있다.


신흥학교의 맥을 이은 삼원포조선족중학교는 류하현조선족중학교에 합병되였다. 백여년전 이 땅으로 이주해온 조선반도 후손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있다.

신흥무관학교 학생들이 외쳤던 구호


나는 국토를 찾고자 이 몸을 바쳤노라.

나는 겨레를 살리려 생명을 바쳤노라.

나는 조국을 광복하고자 세사를 잊었노라.

나는 뒤의 일을 겨레에게 맡기노라.

너는 나를 따라 국가와 겨레를 지키라.


김용호회장이 신흥무관학교 소책자와 신흥무관학교 관련 국내 발간 서적을 류하중학교에 전달하고 류하현조선족중학교 류복련교장이 환영사를 하였다.


9월 10일 답사팀 일행은 당지 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류하현 삼원포, 대도자에 있었던 옛 신흥무관학교 유적지 등지를 답사하였다.


신흥강습소 삼원포 옛터엔 들꽃이 소박하게 피여 있었다.

대도자 신흥학교옛터는 옥수수밭에 뭍혀 찾을길이 없었다.

답사팀일행

편집/기자: [ 쩐청 특약기자 ] 원고래원: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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