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철남열공급회사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에 20만원 후원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 18일, 연길시정부 정권부시장, 연변대학 김관웅교수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 헌례작품 출판후원 기금전달식'이 연길시정부 회의실에서 있었다.
연길시문학예술련합회와 연길시문화신문출판체육국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금전달식에서 연길시철남열공급유한회사 (동사장 지원준)는 민간단위인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회장 조성일)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주년 헌례작품출판 자금 및 추진회 운영사무비용 20만원을 기증했다.
1996년 6월에 설립된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는 조선족문화지키기와 문화살리기에 착안점을 두고 선후로 중국조선족 중소학생 백일장,조선족민속축제,조선족전통음악제,우리말 웅변대회,조선족동요제,민족교육진흥상,백두도서왕상,중학생장학금수여식,도서기증,윤동주문화제 등 수십가지 행사를 100여회 펼쳤고 문화총서 '문화산맥', '중국조선족가요대전', '중국조선족명시선'등 18권의 도서를 출판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에서 치른 대부분의 행사는 한국의 단체 및 지성인들이 후원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후원업체가 차츰 사라지면서 이 추진회는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조성일 회장은 “력사는 오늘을 말하지 못하고 우리 추진회의 지난날은 오늘의 추진회를 말하지 못한다.최근 몇년간 재정 어려움으로 추진회는 문화행사를 많이 조직하지 못했으며 엄격히 말해서 쇠퇴의 일로를 걷고 있다”하고나서 “추진회의 실존과 직결되는 이런 관건적인 시각에 연길시철남열공급유한회사 지원준 동사장이 행사후원금 15만원과 추진회 운영경비로 5만원 도합 20만원을 후원하여 추진회는 부활의 길에 들어서게 되였다”고 감동을 금치 못했다.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는 이번에 받은 후원금가운데 15만원을 들여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60주년 헌례작품으로 한어로 된 CD판과 활자본 '중국조선족애창가요선'을 출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