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이 눈독 들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에딘 제코(26)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제코는 지난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들어 팀 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그는 2월말에 열린 블랙번전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고, 카를로스 테베스의 복귀 후 벤치로 밀려나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제코가 자신이 추구하는 짧은 패스 위주의 경기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코가 올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분데스리가 복귀가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제코는 볼프스부르크 시절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무대에 알리기 시작했다.
제코가 분데스리가로 돌아간다면 바이에른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됏지만, 도르트문트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 전망.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트 레완도우스키의 이적에 대비해 제코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완도우스키는 올 시즌 리그 20골을 득점하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 클럽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맨시티는 제코의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93억 원)의 대부분을 회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팀이 거액을 선뜻 제의하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제코는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득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