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에딘 제코(26)와 레알 마드리드의 곤살로 이과인(24)이 팀을 맞바꾸는 '빅딜'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 선'은 20일 제코가 올여름 맨시티를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단에 이적요청을 하지 않았지만 구단 수뇌부들은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한 그의 불만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2,700만 파운드(약 48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합류한 제코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득점하고 있지만, 이중 선발 출전 경기는 14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맨시티는 제코가 이적을 요청하면 레알의 이과인과 맞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제코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이과인이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레알에서 여섯 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이과인도 제코와 비슷한 상황이다. 리그에서 17골을 득점하고 있지만 선발 출전 경기는 25경기 중 12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다음 시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이과인이 투톱을 이루는 모습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4점 차로 뒤진채 프리미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