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한 중국 리그의 뜨거운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오 퍼디낸드(33)와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33)가 다음 영입 대상이라고 한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의 구이조우 런허가 퍼디낸드와 램파드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와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두 선수 영입을 위해 구이조우가 25만 파운드(약 4억 4천만 원)의 주급을 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이조우의 구단주 왕과린은 "나는 중국 최고의 팀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퍼디낸드와 램파드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야심을 드러냈다.
중국 팀들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니콜라 아넬카를 영입한 상하이 선화는 디디에 드로그바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까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는 세금을 공제하고 30만 파운드(약 5억 3천만 원)의 주급을 약속했지만, 유럽에 계속 남길 바라는 무리뉴 감독에게 거절당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스벤 요란 에릭손 감독은 윈난성의 감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퍼디낸드의 에이전트이자 유럽 축구계의 거물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중국 리그의 급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인들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면 행동으로 옮긴다. 최근 중국에서는 축구가 거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고, 그들은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의 중국 이적 러시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