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포르투갈의 레전드 축구스타 '흑표범' 에우세비우가 다시 한 번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를 당대 최고의 축구스타로 인정했다.
포르투갈 매체인 마에스푸테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레전드인 에우세비우가 콜롬비아 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메시를 당대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에우세비우는 포르투갈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과 월드컵 득점왕을 이뤄낸 전설적인 축구스타다. 마에스푸테볼은 에우세비우가 인터뷰에서 "호나우두는 세계 정상급의 선수지만 최고는 아니다. 최고는 메시"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자국 출신인 호나우두 역시 정상급의 선수지만 최고는 여전히 메시라는 것.
또한 에우세비우는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루이스 피구와 호나우두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둘은 각기 다른 세대의 축구선수"라며 "이런 식의 비교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대답하지 않았다.
에우세비우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에서 선정한 20세기의 최고의 축구 선수 중 9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004년에는 펠레가 선정한 최고의 축구 선수 FIFA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