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4)는 올 시즌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이 한 층 강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리버풀은 올 시즌 칼링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8위에 머무르는 등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이에 리버풀은 다미엔 코몰리 단장을 경질했고,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물러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해낼 것이며, 이를 계기로 다음 시즌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트로피와 메달을 수집하는 일은 물론 즐겁다. 그러나 사람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특히 우리는 올 시즌 과도기를 보내면서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 방법을 배웠다. 어떠한 팀이든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법이다. 그것이 축구다."라며 리버풀이 이제 위기를 기회를 만들 순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리그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여러 경기가 남아있고 시즌이 끝난 후 전체적으로 분석을 해서 무엇이 문제점이었는지 밝혀내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과연 다음 시즌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약속대로 명가로서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