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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무역대 한국인 유학생들 "중국어 수업에는 장애가 없어요"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7.13일 16:36

대외경제무역대학교 한국인 유학생들이 서예전시전에서 자기 작품을 자랑하고 있다. /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이정수, 정봉길 기자=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자리한 대외경제무역대학교 한국인 유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학교 13명 한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2명 학생의 HSK(중국어능력고사) 급별이 모두 6급 수준에 도달했다. 나머지 1명 학생은 HSK를 보지 않았으나 '상급'이라고 답했다.

  이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유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이 이 같이 높은 것은 수업방면에서 학교 나름대로의 독특한 방식이 있었다.

  학교 측에서는 한국 유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을 적극 높이기 위해, 중국인이라 해서 다 중국어 강의를 시킨 것이 아니라 전 베이징시 범위 내에서 중문학과를 졸업한 강의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을 청해 강의를 시켰다. 특히 강의시 토론식 수업을 많이 곁들인 가운데 학생들이 '벙어리식 중국어'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말하거나 과문을 낭독시켰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중국어를 왜 선택했는가"라는 질문에 "부모님의 권유", "우연하게" 등 여러 가지로 답했지만 "중국에 대해 확신이 있어서"로 답한 학생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학교 국제관계학과 3학년의 임현석 학생은 "한국에서는 고3때 진로를 결정하는데 중국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고 중국어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유학생활에서 부딪친 어려운 점이 뭔가"하는 질문에는 "초기 의사소통", "음식 문화적 차이"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전공 선택 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5명 학생이 "중국에서 취직하겠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대외중국어학과 3학년의 송원빈 학생은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1년 간 와 있을 때 중국어가 재미난 건 물론 중국 생활도 너무 재미있었던 느낌으로 중국에서 취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고 답했다.

  또 국제경제무역학과 3학년의 곽기찬 학생은 "세계 거대한 시장인 중국에서 취직해 자기를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가서 취직하겠다고 답한 6명 학생 중 유화학과 4학년의 이외솔 학생은 "오랜 유학생활에 한국이 그리워 귀국 취직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에서 먼저 취직한 후 중국으로 진출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

  국제관계학과 3학년의 고근복 학생은 "졸업 후 귀국하여 먼저 취직을 한 후 중국으로 파견하는 주재원 형식으로 다시 중국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대외경제무역대에서 재학 중인 유학생은 700명 정도로, 대부분이 중문학과, 영문학과, 국제무역학과 법학과, 경영학과, 금융학과 등에서 공부하고 있다.

  대외경제무역대는 중한 수교가 이루어진 후부터 한국인 유학생을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 유학을 한 학생이 총 1만명에 달한다.

  또한 이 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한국인 유학생들 중 95%는 귀국 취직한 가운데 나머지 5%는 중국에서 취직했다.

  zhengfengji1962@16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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