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왕차오(王超)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특별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이 외자유치에서 도전에 직면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계속해서 상당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가 앞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실제 외자이용액은 동기 대비 0.9% 감소한 77억 2,600만 달러였다. 이로써 중국 외자유치액은 이미 4개월 연속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었다.
왕 부부장은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중국 외자유치가 도전에 직면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볼 때, 중국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 지속, 기업 비즈니스환경의 꾸준한 개선, 막대한 시장 발전 잠재력 등 외자유치 종합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존재할 것이므로 중국은 앞으로도 상당한 외자유치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의 대다수 분야에 외국인이 투자해 다각적인 대외개방 구도가 전방위적으로 형성됐다. 현재까지 190개 이상의 국가(지역)가 중국에 투자했으며 세계 500대 다국적기업의 거의 대부분이 중국에 투자했거나 중국에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 외자유치 규모는 이미 20년 연속 개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올해 외자유치 업무를 전개함에 있어 ‘규모 안정, 구조 고도화, 수준 향상’에 역점을 두고 일련의 조치를 취해 외자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것이다. 첫째, 서비스업 대외개방을 한층 더 확대하고 전략적 신흥산업, 현대 농업, 현대 서비스업, 에너지절약/환경보호 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장려할 것이다. 둘째, 법률/법규를 한층 더 완비하고 외자이용 방식을 혁신하며 외자 관리수준을 높일 것이다. 셋째, 외자 심사허가 개혁을 심화해 투자 편리화를 추진할 것이다. 넷째, 개발구와 변경경제협력구 전환/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변경 개방을 촉진할 것이다. 한편 ‘중/서부지역 외국인투자 우위산업 목록’ 개정 및 시행에 박차를 가해 외자가 중/서부지역에 유입되도록 한층 더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