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青岛市)의 한 관료가 두 여상과 한 침대에서 성관계를 가진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돼 정직 처분을 받았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는 "최근 한 정보제공자로부터 칭다오시 국토자원주택관리국 간부 가오(高)모 씨가 여러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는 영상 2개를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첫번째 영상은 7분 49초 분량으로 중년 남성 1명과 긴머리 여성 2명이 한 침대에서 성관계를 가지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다른 영상에는 발가벗은 중년 남성이 나체의 여성과 한 침대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 있다. 첫번째 영상은 지난해 6월 20일 오후 3시, 두번째는 같은해 8월 4일 저녁 7시경에 촬영됐다.
제공자는 "가오 씨는 업무시간에도 칭다오 스베이구(市北区) 후광산써(湖光山色) 주택단지 내 개인 회의실에서 이같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자신은 차를 몰고 가오 씨를 해당 장소까지 데려다줬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제공한 영상 외에도 다른 영상도 가지고 있다"며 "영상에 나오는 여자 모두 다르다"고 덧붙였다.
관련 부문은 이같은 소식을 접한 후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 29일 "가오 씨를 정직 처분하고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