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부는 7월 30일, 말레이시아항공 MH17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해당 국가들이 국제형사법정을 설치하려는 제안은 정치적 목적이 강하고 너무 서두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제안은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고 건설적이 못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유엔안보이사회의 내부 분열을 최대한 피하려 하지만 말레이시아항공 MH17 여객기 사고조사가 정확한 궤도에 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지난 29일 안보이사회 관련 표결에서 부결표를 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러시아측은 말레이시아항공 MH17 여객기 조난자들에게 다시한번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명은 러시아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를 진행하고 법에 따라 사건조작자를 처벌할 것을 줄곧 주장해 왔으며 계속 조사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