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중국 서북부와 중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기온 40도가 넘는 살인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상하이 지역의 최고온도가 36.5도에 달한데 이어 최근 신장(新疆)자치구 일부 지역의 최고기온이 40~43도에 달했고 투루판(吐鲁番) 분지 지역은 39일째 최고 기온 35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더위에 중앙기상대는 31일 새벽 6시, 해당 지역에 고온 노란색(파란색<노란색<오렌지색<빨간색) 경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는 "최근 들어 중동부 지역에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범위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때문에 장난(江南) 중동부, 장화이(江淮) 일대 지역의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기상대는 오는 2일까지 황화이(黄淮) 대부분 지역 및 장화이(江淮), 장한(江汉), 장난(江南) 대부분 지역에 최고기온 35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고 일부 지역은 최고기온이 37~39도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신장(新疆) 중동부와 서북지역의 동부 지역, 쓰촨(四川) 분지, 충칭(重庆) 등 지역에도 35도 이상의 더위가 지속되고 투루판 분지 지역은 최고기온이 41도에 달할 전망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