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을 원한다면 여성이 적어도 23살에는 아이를 가져야한다는 연구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 한명을 갖기 위해서도 32살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셰필드 대학교 연구팀이 5만8000명 이상 여성의 정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만든 '생식력 계산기'는 여성이 엄마가 되는 가장 최적의 시기를 알려준다. 자연임신 외에도 시험관 아기시술의 경우도 포함했다.
영국의 전문가들은 엄마가 되는 것을 미뤘을 때 위험성을 시사했다. 앨런 파시 셰필드 대학교 생식 전문가는 "많은사람들이 조금 기다려도 괜챦다고 생각하지만 이 수치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실제 많은 영국의 여성은 그들의 커리어와 재정상태 때문에 엄마가 되기를 미루고 있다. 새로 태어난 아이들의 반 정도는 엄마의 나이가 30대 이상이다. 엄마가 40대 이상인 경우도 지난 20년래 최고로 많다.
이 '생식력 계산기'를 이용해서 여성이 얼마나 많은 아이를 원했고 임신을 시도했는지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식력 계산기'를 통해 나이에 비례한 임신 성공률을 집계했다. 23세일때 아이 셋 엄마가 될 확률은 90%이고 31세가 되면 이 확률이 75%로 떨어진다. 35세에는 50%로 반으로 줄어든다.
특히 시험관아기시술의 경우에도 이 확률을 많이 높이지는 못했다. 시험관아기시술을 한다해도 2~3년 정도 여유가 주어질 뿐이었다.
피시 교수는 "이 결과가 널리 알려지고 산부인과 벽에도 붙어야 한다"면서 "여성들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계획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