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싱가포르 관계 그리고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기자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문제가 중국과 아세안국가간의 문제가 아니라며 중국과 아세안국가간의 협력 국면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유권분쟁에서 혼란을 조정하는 당사국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수호, 협상과 담판을 통한 분쟁 해결,규칙 체계에 따른 이견 통제, 남중국해의 항해와 비행자유 수호, 협력을 통한 상호이익 실현 등 '5가지 원칙'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자포럼이 구체적인 분쟁 특히 영유권분쟁을 토론하는 적절한 장은 아니라며 중국의 주장은 일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자회의에서까지 이 문제를 쟁점화시키는 것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대립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상호 존종을 바탕으로 평등 협상을 통해 이해를 증진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 어떤 악의적인 선동이거나 도발 행위 또는 고의로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겉으로는 공평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적으로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제안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이런 행동을 할 경우 회의 분위기를 흐리고 주제를 어지럽힌다며 지역 협력에 나쁜 영향을 미쳤을 경우 그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중국과 아세안 10개 국이 함께 한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수칙’의 제정을 추진하는 것도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왕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8/04/VIDE143864882266247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