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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혼수상태 여친 보살핀 中 남성..헌신적 사랑에 '감동'

[기타] | 발행시간: 2015.08.09일 13:14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친구를 위해 일까지 그만두고 두 달여 동안 극진히 보살핀 중국인 남성이 감동을 주고 있다. 남성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했는지 여성도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그러나 여성의 첫 마디는 남성을 아프게 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랴오닝(遼寧) 성 안산(鞍山) 시에 사는 첸은 지난 70일 동안 한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친구 푸를 간호해왔다. 푸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의식불명 상태로 지난 두 달여를 지내왔다.

남성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한 것일까? 푸는 최근 의식을 되찾았다. 혼수상태에 빠진 지 70일 만이다. 푸가 깨어났다는 소식에 그의 엄마와 첸은 매우 기뻤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푸는 첸에게 매정했다. 그는 “왜 나를 구해줬어!”라며 “그동안 어째서 나를 보살펴준 거야!”라고 소리쳤다. 적어도 의식을 되찾은 여자친구로부터 첸이 듣고 싶었던 인사는 아니었다.

푸는 계속해서 첸을 밀어냈다. 그는 “네게 짐이 되기 싫어!”라며 “넌 나를 돌보지 않았어야 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야”라고 고개를 마구 휘저었다.

첸은 담담하려 노력했다. 그는 “상관없어요”라며 “난 여자친구를 끝까지 돌볼 거고, 결혼도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첸은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으려 애썼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여자친구에게서 날아온 ‘화살’은 그에게 상처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첸은 푸가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에 그런 말을 했을 거라 믿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를 향한 첸의 헌신적인 사랑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첸은 진정한 남자”라며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친구를 포기하지 않고, 떠나지도 않았다”고 박수쳤다. 또 다른 네티즌은 “푸는 첸 같은 남자친구를 둔 것에 행복해야 한다”며 “두 사람이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일보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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