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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대표단 조선족 선수-산서성 박의나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8.13일 15:51

흑룡강성 목릉시 태생의 박의나는 현재 산서사법대학에서 생물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이다. 8월 13일 오전 기자는 내몽골 자치구 오르도스시에 위치한 선수촌에서 산서성대표단 일원으로 이번 소수민족체육경기대회에 참가한 박의나 선수를 만났다.

산서성 전통무용을 접한지는 한달밖에 안돼



이번 체육경기대회에서 산서대표단은 <복사꽃은 붉고 살구꽃은 희다>란 산서성 전통 부채춤을 선보였다. 태극과 무술을 융합한 무용류 작품인 부채춤은 이번에 공연류 경기종목으로 참전했다.

여름방학후면 대학 3학년생이 된다는 박예나가 부채춤을 접한지는 한달밖에 되지 않는다.

“전에는 이런 소수민족대형체육경기대회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학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소수민족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이처럼 큰 규모의 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가 있는줄 알게 되였어요. 소수민족 학생들사이에서 선수로 선발되여 최종 20명 명단에 오르게 되였는데요, 무용을 접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초기 훈련때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제가 조선족으로서 이런 성회에 참가할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영광스러울것 같았습니다. ”

나의 고향은 흑룡강성 목릉시

흑룡강성 목단강시 현급도시인 목릉시에서 태여난 박의나는 고중까지 줄곧 고향에서 학교를 다녔다. 2013년 목릉시 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한 박의나 학생은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산서사범대학에 입학하게 되였다.

“사실 저의 첫 지원은 흑룡강성에 남아 대학을 다니는거였어요. 하지만 원서를 넣었던 할빈상업대학에 붙지 못해 결국 제2지원으로 산서사법대학에 입학하게 되였습니다.”

성격이 워낙 독립적인지라 어디를 가도 무난하게 적응한다는 박의나 학생은 대학교에 등록할때도 아무런 심리부담이 없이 입학하게 되였다고 한다.

조선어가 서툴러 조선족 선수들과 인사말도 못건넨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사실 집에서 부모님들과는 조선어로 대화를 해요, 근데 학교에만 돌아오면 말할 상대가 없어서 차츰 입이 굳어지더라구요.”

우리말이 서툴러 같은 조선족들을 만나도 스스럼없이 말을 꺼내지 못한다는 박의나이다. 그도 그럴것이 조선족들이 집거해 있는 연해도시들에 비해 산서성은 조선족들의 발걸음이 상대적으로 뜸한 곳이니 말이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다른 조선족학생들을 만난적 없다고 한다.

이번 대회기간 길림대표단과 한건물에 투숙하게 된 박의나는 조선족 선수들과 접촉할 기회는 적지 않았지만 먼저 말을 떼지 못해 아쉬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저는 원래 낯가림이 심하고 말수가 적은편입니다. 길림대표단 조선족 선수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그들의 대화를 들었을때 참으로 친근감이 들었어요. 한면으로 우리말을 저렇게 류창하게 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구요. 근데 감히 다가가 인사말을 건네지는 못했어요. 그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개막식 현장에서 성화봉송주자인 박은화 언니 그리고 몇몇 조선족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남겨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미소)“

주류제조사의 꿈



생물과학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박의나는 앞으로 주류제조산업에 취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공이 생물과학 주류제조쪽이다보니 녀학생치고는 술도 좋아하는 편입니다.(미소) , 진로에 대해서는 특별히 선호하는 도시는 없지만 자신의 발전에 유조한 곳이라면 어디든 갈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기회만 있다면 우리 민족의 감주도 새로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

<이번 경력이 앞으로의 성장에서 큰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이번 경력이 금후 자신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어떤 계기가 될것 같은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박의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우선 이번 소수민족체육경기대회에 참가할수 있어 너무 영광스러웠습니다. 또한 비록 조선족이지만 산서성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번 공연에 참가하면서 많은 민족들과 접촉하게 되고 또 그들에 대해 료해도 할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아마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올것 같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이번 경력이 견식을 넖히고 또 성격을 좀 더 외향적으로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였다고 생각합니다. ”



<복사꽃은 붉고 살구꽃은 희다>란 제목의 산서성 전통부채춤 공연은 11일에 첫번째 경기를 마쳤다. 박의나 선수가 오는 14일에 열리는 두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따내길 바라겠다.

편집:최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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